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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이어쓰기

 

역대기 하권 13장 (1-23) 아비야

1 아비야가 유다 왕이 된 것은 여로보암왕 제십 팔 년이었다.



2 그는 삼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기브아 사람 우리엘의 딸로서 이름은 미가야라고 하였다. 아비야와 여로보암 사이에 전쟁이 있었다.



3 아비야는 용맹한 정예군 사십만을 이끌고 싸우러 나갔고, 여로보암은 용맹한 정예군 팔십만을 거느리고 대전 하였다.



4 아비야는 에브라암 산악지대에 있는 스마라임산 위에 서서 말하엿다.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은 내 말을 들어라.



5 너희도 알다시피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다윗과 소금으로 계약을 맺으시고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권을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히 주셨는데



6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신하였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일어나 상전에게 반역하였다.



7 무뢰배와 건달들이 그와 함께 작당하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껶었다. 르호보암은 나이도 어렸고 마음도 약하였으므로 당해 내지 못하고 말았다.



8 너희는 지금 감히 다윗의 후손의 수중에 든 야훼의 왕권에 항거하고 있는 것이다. 너희가 지금 수많은 무리를 거느리고 거기에다가 여로보암이 하느님 이랍시고 만들어 준 금송아지마저 끌고 나왔구나.



9 너희는 아론의 후손인 사제들과 레위인들까지 내쫓고 이방인들처럼 너희 마음대로 사제를 내세우지 않았느냐? 누구나 성직을 맡겠다고 하여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수양 일곱 마리만 끌로 오면 허수아비 사제가 되는 판이다.



10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다. 우리 하느님은 야훼시다. 우리는 그를 저버리지 않았다. 야훼를 섬기는 사제들은 아론의 후손들이며, 레위인들도 함께 일을 하고 있다.



11 이들은 아침 저녁으로 우리 하느님 야훼께 번제를 드린다. 또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향을 피우고 정한 제상에 떡을 차려 놓으며, 저녁마다 금등에 불을 켠다. 우리는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 정해 주신 법도를 그대로 지키고 있는 데 너희는 그를 배반하였다.



12 들어라. 우리 선두에는 하느님께서 함께 하신다. 그의 사제들은 너희를 공격하라는 나팔을 불기 위해 서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와 싸울 생각을 말라. 될 일이 아니다.”



13 여로보암은 복병을 유다군 뒤로 돌아가게 하였다. 이스라엘군은 복병을 적의 뒤에 숨겨 두고 정면에서 대결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14 유다군이 둘러보니, 적에게 앞뒤로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야훼께 부르짖으며 사제들이 나팔을 불자.



15 유다군은 고함을 질렀다. 유다군이 고함을 지르자 하느님께서 여로보암이 거느린 이스라엘 전군을 아비야와 유다군 앞에서 치시니



16 이스라엘군은 유다군 앞에서 도망치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하느님께서 이스라엘군을 유다군의 손에 붙이시니,



17 아비야는 휘하 군대를 거느리고 그들을 무찔렀다. 이 때 쓰러진 이스라엘 병사는 오십만이나 되었다.



18 이리하여 이스라엘군은 굴복하고 말았다. 유다 백성은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를 믿은 덕으로 승리하게 되었던 것이다.



19 아비야는 여로보암을 추격하여 베델과 주변 마을들, 여사나와 주변 마을들, 에브론과 주변 마을들을 정복하였다.



20 여로보암은 아비야 생전에 다시 힘을 쓰지 못했으며 야훼께 벌을 받아 죽고 말았다.



21 그러나 야비야는 세력을 뻗쳐 아내 열 넷을 거느렸으며 아들 스물 둘과 딸 열 여섯을 두었다.



22 아비야의 나머지 행적과 치적 그리고 역사는 예언자 이또의 주해서에 기록되어 있다.



23 아비야는 세상을 떠나 다윗성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아사가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는데, 그가 다스리던 십 년 동안 나라는 태평하였다.